당신은
지금 빗줄기 사이에 있는가?
바람 사이에 있는가?
시골의 평화스러운 굴뚝에서 솟아나는 연기처럼 떠도는 구름사이에 있는가?
그렇잖으면 술래잡이의 놀이처럼 하늘 어딘가에 꼭꼭 숨어 있는가?

그리움에 사무친 나의 마음과 영혼은 당신으로 가득 차 있는데
당신 숨소리도, 향기로운 냄새도, 육신도 내 곁에 없으니
나도 언젠가 주님 곁에 서겠지요
그때 나도 당신을 다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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