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부, 한가족 예배 등 희망 나누기

은평교회(한태수 목사) 장애우 부서인 베데스다부가 올해도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은평교회 베데스다부(부장 박창희 안수집사)는 지난 11월 23일 지역 장애학생을 초청해 장애인 가족 초청잔치를 진행했다. 매년 베데스다부원들을 격려하던 초청잔치를 올해는 부서 설립 21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북지역의 학생과 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해 연 것이다.

서대문구와 마포구, 경기도, 일산, 파주 등에서 참석한 350여명의 학생과 부모들은 은평교회에서 제공한 식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영적인 회복’, ‘마음의 회복’, ‘배움의 회복’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를 시작으로 부모교육, 학생 스포츠, 놀이 활동 등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설교를 듣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모들은 자녀 성교육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양시 장애인 부모회의 풍물 공연팀이 특별 출연해 부모와 장애학생들이 어울린 공연을 선보여 기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장애 자녀의 신앙교육을 위해 교회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교회 베데스다부는 1993년 학생 3명과 교사 4명으로 시작되었으며 올해 학생 180명, 교사 60명이 소속되어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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