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 위해 ‘사랑의 연탄’ 전달

서울북지방 도봉교회(정덕균 목사)는 지난 11월 23일 지역돌봄과 섬김, 구제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은 지난해와 올해 1월에 이어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섬김사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을 위해 바자회 수익금과 도봉교회 성도들의 헌금 등으로 5400여장의 연탄을 마련해 한 가정당 200장씩, 총 27개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나눔은 서울 도봉동 안골 지역의 소외 가정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를 위해 도봉1주민센터와 협력하여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선별했다.

이번 봉사에는 도봉교회 성도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유치원생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려가며 가가호호 연탄배달에 나섰다. 얼굴에는 어느새 검은 연탄재가 묻고 장갑을 낀 손도 새카매졌지만 성도들의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주민들도 추운 겨울을 녹일 연탄이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보면서 얼굴이 환해졌다. 한 성도는 커피와 차를 끓여와 봉사자들의 힘을 북 돋우기도 했다.

연탄배달을 마친 성도들은 다시 교회로 돌아와 봉사부가 손수 준비한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피로도 풀고 서로를 격려했다.

도봉교회 정덕균 목사는 “소외이웃을 도우면서 봉사의 뿌듯함도 느끼고 세대 간 화합도 다진 것 같다”며 “나눔과 섬김을 통한 지역복음화 사역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