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단 수해 교회 방문, 지원금 전달

긴급구호단(단장 정연성 장로)은 지난 11월 21일 여름에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 3개 교회를 방문해 위로의 메시지와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단장 정연성 장로와 대장 윤학희 목사, 회계 박정원 장로와 사무국장 이재동 장로가 동행했으며, 경북서지방에 속한 소서교회(박명숙 목사·사진), 김천 신일교회(육종섭 목사), 예천 백합교회(박훈 목사)를 잇달아 방문해 격려했다.

올해는 태풍 없는 여름이라고 불릴 정도로 폭우와 바람이 많지 않아 개 교회의 피해가 예년보다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15곳의 성결교회가 약 1억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긴급구호단은 지난 회의에서 교회들의 피해를 보고받고 피해 규모와 경상비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결정했다. 또한 개 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피해 규모가 큰 3개 교회를 방문했다.

해당 교회들은 수개월에 걸쳐 시설을 재정비했지만 여전히 손 볼 곳이 많았으며, 특히 겨울을 대비해 대출을 받아서 급하게 공사를 진행해 재정적인 부담도 큰 상태였다.

지역의 유일한 교회로서 어르신 10여 명이 출석하는 소서교회 박명숙 목사는 “교회 뒤편에 있는 수로가 폭우로 범람해 예배당까지 피해를 보았다”며 “성도 대부분이 고령이라 복구가 막막했다”고 전했다. 신일교회 육종섭 목사는 “교회가 저지대에 있기에 교회 지하 1층에 있는 교육관이 침수됐다”고 상황을 보고했으며, 백합교회 박훈 목사도 “폭우로 교회가 침수돼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긴급구호단은 수해 교회들의 상황을 직접 들으며 기도로 위로하고 지원금을 전했다. 단장 정연성 장로는 “지금 지원하는 금액은 적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으로 나누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구호단은 경상비와 피해 규모에 따라 소서교회 300만 원, 예천백합교회 360만 원, 김천신일교회에 225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 밖에 총 15교회에 1848만3000원을 차등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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