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이 아름다운 갤러리로 변신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아름다운 갤러리로 변신했다.

중앙교회 2층 복도와 카페 로뎀 등에는 기독작가인 김태순 집사(할렐루야교회)의 오브제, 평면화 등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오브제는 시각적으로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미술장르를 말한다.

예술목회연구원 부속기관인 월드갤러리는 지난 11월 16일부터 중앙교회에서 ‘찾아가는 갤러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김태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찾아가는 전시회는 김태순 작가의 의미 깊은 성경 오브제 작업과 십자가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김태순 작가는 한지를 소재로 오브제, 평면, 조각 등 서체와 서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14회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과 기획전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뉴욕 게티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도들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미술작품들을 교회 안에서 감상하며 문화욕구도 충족하고 후원 차원에서 작품도 구입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11월 16일에는 ‘실내악이 있는 개관예배’가 열렸으며 12월 7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스쿨’이 열린다. 12월 15일에는 전시기간 감상평도 시상한다.

한기채 목사는 “중앙교회에 최초의 한국어 성경 등 의미깊은 성경 오브제 작업을 하고 있는 김태순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서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그 분의 말씀을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목원 원장 손원영 목사는 “교회미술 활성화를 위해 전국교회 갤러리 카페 갖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목원은 전국교회 갤러리 카페 갖기운동과 교회로 찾아가는 갤러리 전시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인 1만원 후원하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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