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 공연·간식 등으로 섬겨

서울북지방 성북교회(최종진 목사)가 지난 11월 17일, 길음지역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었다.

주일 오후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회를 처음 나온 어르신 등 200여 명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북교회 성도들과 탈북 예술인들의 공연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성북교회는 또 교회를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 후 간식을 제공하고 친교를 나누도록 배려했다.

성북교회 기악합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탈북 예술인들의 ‘반갑습니다’, 장구춤, 아리랑낭낭, 북한가요 ‘휘파람’, 아코디언 연주, 물동이춤, 계절춤 등이 이어지며 점차 열기를 더해 갔다.

어르신들은 탈북 예술인들의 춤과 노래를 흥미롭게 관람하며 순서마다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 이북이 고향인 어르신들은 탈북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며 잠시 향수에 젖기도 했다. 성북교회 성도들도 현대무용, 부채춤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길음지역 주민과 화합·전도를 위한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바자회는 성북교회 새가족부(위원장 김원준 장로)가 주최했으며 수익금을 뜻 있게 사용하고자 이번 어르신 초청잔치를 준비했다. 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참석해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연 전 예배에서 최종진 목사는 ‘부자와 거지 이야기’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모두 천국백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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