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운동,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
한국교회 성결운동 성공 위한 제언도

“서구교회의 성결운동은 소멸되다시피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서구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의식과 현 시대를 포용하기 위한 신학적 고민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지난 10월 8일과 11일 서울신대 카우만 강좌에서 강연한 오스왈트 교수(애즈베리신학대학원·사진)는 미국과 서구교회의 성결운동을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성결운동에 대해 조언했다.

오스왈트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교회들은 강력한 성령에 의한 성결운동이 아닌 지식적인 부분만을 강조하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며 “한국교회에서 성결운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머리로 이해되는 신앙이 아닌 순수한 믿음이 강조되는 복음주의 신앙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성결운동의 실패원인으로 ‘분열과 역사의식의 부재’를 들었다. 오스왈트 교수는 “교회의 성결운동은 현재를 살고 있는 동시대의 교인들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미국교회의 경우 과거의 영광에만 매몰되면서 성결운동이 외면받았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에서  성결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의식과 시대를 포용하기 위한 신학적 성찰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왈트 교수는 서울신대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신학교의 부흥은 교회와 국가의 부흥, 나아가서는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건강한 교수진, 영적 돌봄이 가능한 선후배 관계 등을 통해 서울신대에 진정한 부흥이 오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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