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현장 위한 신학 연구·고민 계속해야”
학문성 발전과 학문공동체 형성에도 노력할 것

“지금까지 잘 이끌어 주신 전 임원진께 감사드리며 한국기독교학회라는 무거운 짐을 맡게 됐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열린 한국기독교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유석성 총장(서울신대·사진)은 교회 현장을 위한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총장은 “신학은 교회 현장을 생각하고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고 협력해야 한다”며 “강의실에서만 논의되는 신학이 아닌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한 신학이 제시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또 “회원들과 머리와 마음을 모으고 서로 건강한 논의와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갖게 된다면 한국교회를 위한 건강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문성의 발전을 위해 회원 간의 친교와 친목을 갖고 서로 발전해 가는 학문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총장은 학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을 겸비한 신학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사람으로서 역사의 발전과 사회 개혁, 시대적 소명을 민족 앞에 다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모든 회원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시대적 소명감을 확실히 하기 위해 새로 구성될 임원진과 함께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석성 신임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은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한신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 튀빙겐대에서 수학했으며 2010년부터 서울신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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