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평신도 평생교육 시스템 만들 것”
목회현장에 필요한 커리큘럼 개발 계획도

 

▲ 제8대 총회교육원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지도자의 역량만큼 교회가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성장의 한계를 갖지 않도록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은 계속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총회교육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사진)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장기적 과제로 제시했다.

한기채 목사는 “화분도 시기마다 분갈이가 필요한 것처럼 목회자와 평신도들도 계속 배워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총회교육원이 교단 내 평생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목사는 또 “우리교단에서는 이미 1997년 목회 연장교육을 의무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행규정이 없어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선, 안수 5년에서 10년 범위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들에게 유용한 교육을 개발해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계속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목사는 총회교육원에서 앞으로 목회자 윤리교육과 재정투명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 등 시대적 상황에 맞는 새로운 교육커리큘럼 도입 계획도 세우고 있다. 목회 관련 교육과 함께 현실 필요에 맞춤 교육도 순발력 있게 진행되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 목사는 “교육원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고, 만족하는 교육을 이뤄가겠다”면서 “앞으로 총회교육원에서는 신학교에서 못 배운 것, 이전에는 없던 교육, 시대 트렌드를 익히고 앞서는 교육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장기적 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회교육인증제 등 교단적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 목사는 일련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총회장이 인증하고 여러 혜택을 주는 제도를 제안했다. 또 교육을 받아야만 총회 관련 일을 하거나 총회대의원 피선거권을 갖는 등의 제도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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