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지방회, 폐쇄신청…A목사 사직

본 교단 S교회가 신천지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소속 지방회가 교회 폐쇄 신청을 냈다. S교회가 더 이상 교단 간판을 달고 신천지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S교회를 담임하던 A목사는 과거 신천지에서 교육 받은 전력이 있으며 신천지 관련설이 나오면서 올해 초 목회사역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S교회에서 신천지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본지가 직접 취재에 나선 결과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관련보도 913호 2면) 당시 교회 간판이 건물에 그대로 남아 있어 신천지가 교단을 사칭, 포교에 나설 수 있는 상태였다.   

이후 A목사는 교단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고 소속 지방회와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원 목사)는 S교회가 신천지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 교회 폐쇄 절차를 밟게 됐다.

해당 지방회에서는 교회 폐쇄가 완료된 뒤에도 여전히 S교회 간판을 달고 신천지 모임이 이뤄질 시에는 법적인 강제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대위는 신천지의 포교가 날로 지능화되고 있음을 알고 최근 신천지 예방포스터를 새로 제작, 전국에 배포했으며 S교회와 같은 사례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각 지방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파주 한사랑성결교회 등 전국 141곳의 신천지교회 및 위장교회 명단과 주소, 약도 등이 인터넷 등으로 공개되자 신천지는 간판을 바꿔달거나 무단 도용한 교단 마크 등을 삭제, 2차 위장에 나서고 있어 주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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