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노숙인·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위로

지난 추석연휴 전 한국교회가 소외이웃과의 나눔에 힘써 더욱 훈훈한 명절을 보냈다.

KD한국교회봉사단은 추석을 앞두고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 60여명, 원폭피해자 2세 환우 61명, 쌍용자동차사태 희생자 유족 4가정, 용산참사 희생자(경찰희생자 포함) 유족 4가정에게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또 논현동 고시원참사 유족 2가정, 천안함 희생자 유족 46가정, 전국 7개 이주여성쉼터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108명,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족 2가정 등에게도 사랑과 정성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한 명절 노래자랑 등 한가위 큰잔치와 추석특식 제공을 지원했다.

KD한교봉 임직원들은 지난 9월 21일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서울이주여성쉼터, 26일에는 쌍용자동차사태 희생자 유족과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 27일에는 원폭피해자2세환우 등을 찾았다.

전북이주여성쉼터에는 김치냉장고를 기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노숙인 사역을 하는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사)해돋는마을(이사장 김영진 장로), (사)국제사랑재단(이사장 이승영 목사)은 지난 9월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2013, 추석맞이 노숙형제와 함께하는 한가위 감사예배’를 드리고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주최측은 500여명의 참석자와 용산구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어린이 등 에게 추석떡과 과일, 음료수, 개인용 양말 등을 나누며 이들을 위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도 11일 어려운 사정 가운데 부모님을 모시며 효를 실천하는 2000여 성도의 가정에 행복나눔상자를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한국구세군은 10일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구세군관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따뜻한 추석맞이’ 선물키트 제작 및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된 선물키트는 서울시 소재의 쪽방촌(종로, 영등포, 남대문, 동대문, 서울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전달됐다. 선물 키트에는 화장지, 세제, 치약 등의 생필품과 쌀, 햇반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등 10여 가지 품목을 담았다.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와 (사)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도 1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통일약과’ 6000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국토수호를 위해 수고하는 백령도 군장병에게 약과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추석 전날인 18일 생활관 식당과 앞마당에서 외국인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어울림’행사를 개최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나사렛대는 외국인 학생 80명과 교수 20명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을 함께하고 한국의 전통음식 체험,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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