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비 수납 목표 넘어 회의 자제 촉구키로

 

기획예결산위원회(위원장 김종욱 목사)는 지난 9월 12일 107년차 1/4분기 예결산의 심사분석을 벌인 결과, 예산집행은 양호하지만 회의비는 다소 과다지출 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어려운 경기흐름에도 교회 수 및 연도별 경상비 금액은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 총액 80억2000만 원 중 수입총액이 예산 대비 38.0% 달성, 지출은 예산 대비 23.3%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회비 수납도 1/4분기 목표인 25.0%보다 많은 29.4% 입금이 확인됐다.

그러나 총회비 감면교회가 전체 교회수 대비 평균 30%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비를 보고하지 않는 교회에 대해 정확한 원인분석이 어렵고 통제할 만한 제도적 방안이 없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또 총회 의회부서 및 항존부서, 기타모임 등 전체 회의비로 1억 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으나 1/4분기에 이미 42% 예산집행을 보이고 있어 과다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12개의 기존 의회부서와 항존부서 외에도 기타회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회의비 지출이 과다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위원회별 예산이 정해져 있지 않은 회의비가 일부 부서에만 집중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어 회의경비 및 연구비 등 지급에 대한 적정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지출에서 총회 대의원 선물비를 절약해 지난해 대비 107년차 총회회의비 지출이 총 11% 절감된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되었다.

이 밖에도 예결산위원회는 해외출장 여비와 수당, 연구비, 감사비 등의 지급기준이 재무규정에 없는 바, 합리적인 총회의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초안을 연구하기로 했으며 추후 교단의 재정사항을 교단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의견도 나눴다.

또한 예결위는 총회의 모든 모금은 총회본부 재무규정 5조에 따라 기획예결산위원회를 통해 모금을 결의한 후 진행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회의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는 만큼 회의 자제를 촉구하는 안을 총회 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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