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목사, "예배형식·찬송, 성경적으로 회복돼야“

열린예배 등 오늘날 새로운 형식의 예배들이 인간의 필요와 흥미에 맞춰져 있어 이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는 지난 9월 5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상임회장 전희준 장로)가 창립 5주년 기념 제14회 찬송가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예배의 형식과 음악들이 성경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예배에 시청각적 요소를 첨가하고 오순절 체험을 강조하고 심지어 팝콘을 먹으며 스포츠를 보는 것으로 예배를 대치하는 경우도 있다”며 “예배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한국교회 안의 샤머니즘적 예배형태는 배격되어야 한다”면서 “소원성취, 무병장수를 비는 무당의 역할을 오늘날 교회의 목사가 대행하거나 인간행복을 추구하는 샤머니즘적 기복신앙은 결코 바른 예배의 자세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또 현대기독교 음악, 즉 복음성가의 문제점도 지적하고 “록과 팝 형식을 차용한 복음성가도 예배의 찬양과 구별되어야 하며 이 시대 문화를 여과 없이 교회에 들이고 타락한 노래를 교회가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목사는 결론적으로 “소위 열린 예배의 인간중심적 인위적 예배와 찬양은 성경이 제시한 것과 다르다”며 “한국교회가 예배갱신과 찬양개혁을 교회갱신의 우선순위에 놓고 바른 예배와 찬송을 드릴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는 지난 2008년 9월 창립된 이후 13회의 찬송가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국내 번역찬송가와 한국인의 창작찬송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며 새로운 찬송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