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교회학교를 더욱 더 신나고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교회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역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고민입니다.

언제인가부터 교회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재미없는 장소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주일에 교회 나가는 것 보다 컴퓨터 앞에서 게임하는 것을 더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학교가 변화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기초를 다지는 자세로 교사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어린이들은 분명 우리들보다 더 나은 신앙의 그릇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우리 함께 전진 하도록 합시다. 교사들이여!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교육의 현장으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그렇다면 교회교육은 신바람 나는 축제의 광야가 될 것입니다.

교회학교는 어린 영혼들이 성령을 체험하는 장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교회학교를 축복의 장소, 광야학교라 부르고 싶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성경을 찾아보면 모세는 떨기나무 불꽃에서 성령의 기름을 받았고(출 3장), 여기서 모세는 기적의 사람, 능력의 사람, 그리고 온유한 성품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교사들이 깨어지고, 부서지는 역사가 모세처럼 이루어 질 때 교회학교는 축복의 장소, 광야의 학교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세상적인 자아는 죽고, 성령 안에서 태어난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래야 교회학교는 변화되고 성령이 임할 때에 광야는 아름다운 밭이 되고 동산이 될 것입니다.

“광야는 하나님께서 마침내 자기백성을 축복하시기 위해 훈련시키는 곳이다”(신 8:16)는 성경말씀처럼 우리 교사들이 여름행사와 사역을 통하여 힘을 냅시다. 우리는 항상 반복되는 큰 행사들을 통하여 체험합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광야학교는 편안한 곳이 아니라 고난, 혼돈, 부서짐, 실패 그리고 자아상실의 위기까지 통과하는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명감과 말씀과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 되어서 광야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고난의 모습을 한 축복의 장소임을 기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주제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 말고 매력 있는 교사,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배신한 베드로를 사랑으로 감싸주었던 예수님처럼 감동을 주는 교사가 되어 어린이들로부터 칭찬받는 교사가 되어 봅시다. 이렇게 될 때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가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눈높이를 맞추어 봅시다. 어린이들과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교사들 간에 서로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줍시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사소한 변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보세요. 어린이들의 표정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과 끝을 기도로 마칩시다. 학부모님들과의 원만한 관계도 필수이고 결석하는 어린이들에게 전화, 편지, 주보보내기, 이메일을 보내어 보십시오. 

동시에 우리의 교회가 달라져야 합니다. 교회의 변화가 없다면 교사의 변화는 큰 결실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첫 번째로 당회나 지도자의 가치관이 변화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교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하며 교육공간을 현실에 맞게 바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낼 수 있는 시청각 자료실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의 교사들은 가슴에 손을 대고 기도하여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왜 당신을 교사로 세우셨을까요? 또한 교사의 활동을 통해서 진정 무엇을 얻기를 원하십니까? 섬길 줄 아는 교사만이 섬김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모임에 필히 참석하는 교사, 교회학교 교육의 전문가가 되어 아름다운 프로의 모습을 보입시다.

지금 함께하는 어린이는 교사의 눈물을 밑거름으로 삼고 교사의 기도를 먹고 자라나는 영혼들입니다. 책상에 앉아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 마리의 양을 위해 목숨 버리신 주님처럼 이렇게 광야학교에서 변화될 때 어린 영혼과 교사들은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