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원회 … 목요기도회 준비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가 내년 교회협 창립 9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교회협은 지난 7월 18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교회협은 내년 9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교회협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컬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난 과거의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9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각 회원교단의 파송위원과 총무가 선임하는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활동 임기는 내년 10월, 제62회기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까지다.

교회협은 또 실행위원회에서 ‘WCC 제10차 총회 협력위원회’의 명칭을 ‘WCC부산총회 협력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이는 WCC가 총회장소의 의미를 부각하여 사용하고 있는 전통에 비추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교회협은 또 남북관계 대립, 국정원 사건, 노사갈등, 사회 위기 상황 등을 맞아 교회협 전통의 목요기도회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목요기도회의 개최시기, 방법, 재정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회원교단·단체 실무자 중심의 목요기도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교회협은 또 KSCF(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이 청원한 ‘인도 포스코 문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건을 논의하고 교회협 국제위원회에 이 건을 위임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여부를 맡기기로 했다.

한편 교회협은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1.13선언문’ 사태의 책임을 지고 WCC총회한국준비위원회(KHC) 집행위원장을 사임한 김영주 목사의 집행위원장직 복귀를 요청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또 고 오재식 목사의 부인 노옥신 여사가 고인의 유품과 기록물을 교회협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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