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 차태문 학생(태권도학과 4년)이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태문 학생은 지난 7월 16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결승전에서 이란 선수를 격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하디 모스테안 로론(이란) 선수를 맞아 1라운드에서 돌려차기로 얼굴 공격을 허용하는 등 1-4까지 끌려간 차태문 선수는 2라운드에서 점수를 주고받아 5-7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3라운드에서 왼발 내려차기로 얼굴을 때려 8-7로 전세를 뒤엎은 후 9-8로 승리했다.

차태문 학생은 숙지고 재학시절 전국대회에서 딱 1번 1위를 했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태권도계 명문대학들의 눈길을 받지 못했던 차태문 학생은 나사렛대에 진학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끝에 지난해 포천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나사렛대 태권도학과는 창단 11년 만에 성인 국가대표 배출과 동시에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대학 태권도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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