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 목사 등 “장재형 재림주 의혹 여전”

통일교 전력으로 이단성을 의심 받아온 장재형 목사(합동복음 전 총회장)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재림주 의혹을 부인하며 정통신앙을 고백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예장합신(총회장 목사)은 지난 7월 15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장재형 씨의 신앙고백 진정성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합신은 지난 2009년 제94회 총회에서 장재형 씨의 집회 참여금지와 고류금지를 결정 한 바 있다. 장재형 목사는 통일교 선문대 교수 출신으로 통일교 주요 직책을 맡은 전력으로 통일교 연관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합신 이대위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는 장재형 목사가 밝힌 신앙고백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유독 통일교 전력만은 회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음표를 던졌다.

장재형 목사의 재림주 의혹이 여전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이단상담소장)는 장 목사의 주변인물 음성녹취 파일과 설교 950편, 책자 등 방대한 증거자료를 공개하면서 “이러한 자료를 볼 때 장 씨의 가르침은 통일교와 유사하며 그가 재림주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장통합, 고신, 합신 등은 장재형 목사의 이단성을 의심하면서 예의주시, 집회 참여금지, 교류금지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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