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서 2·3·4 부흥운동에 5천만원 지원 결의
교회개척 대여금 관리는 교회진흥원에 이관키로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정재우 목사)가 총회장 중점사업 ‘2·3·4 부흥운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는 총회 부서와 기관 차원에서의 첫 번째 지원으로,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교단 움직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선위는 지난 7월 11~12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 중점 사업인 ‘2·3·4 부흥운동’을 위해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8월 1일 예정인 지방회 국내선교위원장(교회확장위원장) 초청 전략회의에도 조일래 총회장을 초청, 이 사업을 소개하고 지방회의 관심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날 임시총회는 국내선교위원회 임역원과 정회원,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총무 우순태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이날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조일래 총회장은 ‘2·3·4 부흥운동’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조 총회장은 “교회성장 특히 개척교회의 성장과 자립이 심히 어려운 상황이기에 작은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이 많이 지쳐 있거나 체념상태에 있다”며 “이럴 때 작은 교회의 자립이나 부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꼭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2·3·4 부흥운동’”이라고 강조했다.

2·3·4 부흥운동이란 ‘매일 2시간씩 기도하고 3시간씩 성경 읽고 4시간씩 전도해 부흥하자’는 운동으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할 목회자를 선발해 운동을 벌이고 매달 성과를 체크해 선교비(전도용품 포함) 지원, 자매결연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2~3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사명각성대회’를 개최해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사명을 재발견하도록 이끌고 교단 부흥운동에 동참할 목회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국선위는 총회장 중점사업이 작은교회 자립과 성장이라는 국선위 활동목표와 관련된다고 판단, 5천만원 지원을 결의했다. 또 총회장에게 지방회 국선위와 경상비 상위 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해 부족한 예산을 마련하고, 부흥운동이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선위는 오는 8월 1일에 지방회 국내선교위원장·교회확장위원회장 초청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총회장을 초청해 2·3·4 부흥운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도 교회개척 대여금 관리를 교회진흥원에 이관키로 결의하고, 개척 대여금 환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재우 목사는 “총회장 중점 사업에 국내선교위원회가 제일 먼저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교단 전체가 어렵게 목회하는 미자립교회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