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지방 성로회, 십시일반 헌금 모아 12교회 섬겨

경기남지방 성로회원들이 십시일반 헌금을 모아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경기남지방 성로회(회장 윤재억 장로)는 지난 7월 5~6일 지방회 소속 12개 작은교회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하고 돌아왔다. 이번 수혜교회로는 올해 지방회 소속으로 개척된 5개 교회와 지방회가 추천한 7개 작은교회 등 총 12개 교회가 선정됐다.

성로회 임원들과 지방회장 김동혁 목사가 함께 개 교회를 방문해 쌀 40kg을 전달했으며, 함께 개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지방회 어르신들의 특별한 방문에 개 교회 목회자들은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역에 힘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목회자는 “당장 먹을 쌀이 떨어져 막막하고 큰 고민이었는데 때마침 성로회원들께서 방문하셔서 큰 힘이 됐다”며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깨달으며 더 열심히 사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7년 전 회원 8명으로 시작된 경기남지방 성로회는 현재 1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지방회 어른이라고 대접받기 보다는 평생 평신도로서 지방회 목회자들을 섬기자는 마음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방회 행사 특송, 성탄절 카드 보내기, 8.15 광복절 기념 행사 등을 벌였으며, 3년 전부터는 회비를 모아서 작은교회를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특별한 경제활동이 없는 어르신들이기에 큰돈을 헌금하기는 힘들지만 자녀들이 주는 용돈을 틈틈이 모아서 작은교회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모임 때마다 작은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사역을 응원하고 있다.

회장 윤재억 장로는 “너무 어렵게 목회하시는 목회자들을 바라볼 때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며 “목회를 열정적으로 펼쳐가는 작은교회를 위해 교단적인 관심이 늘어나길 바라며, 성로회원들도 지속적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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