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1:11∼12)

모세는 시편 90편 10절에서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일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세월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16절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계수하면서 세월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은 에돔 사람이 이사야 선지자의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듣고 이사야 선지자를 향하여 파수꾼이라 부르며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묻습니다. 이 질문에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니 너희는 돌아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시간에 대해 깨우쳐주는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먼저, 본문의 교훈은 우리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고 살라는 사실입니다.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라는 말은 지금까지 세월을 잊고 살고 있었던 에돔 사람들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나니 정신이 들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라는 질문의 의미는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었느냐?”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의 흐름을 의식하지 못하고 세상 속에 묻혀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치 시간이 영원히 계속 될 것처럼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시간을 금쪽 같이 여기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거스틴이 그랬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방황하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심하게 되었는데 로마서 13장 11∼14절 말씀입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그는 이 말씀을 듣고 지난날의 삶을 회개하고 주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이렇게 세월을 아끼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때가 바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이 온 종말의 때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잘 분별하고 영적으로 깨어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등불을 예비하고 기름을 가득 채우고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밤이 지나고 나면 아침이 오기 때문입니다. 즉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다 한 번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한 번 죽으면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죽은 후에 우리 앞에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결정됩니다.

세월이 덧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을 아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일하게 주어진 이 시간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따라 우리의 장래가 달라집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이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땅에서 우리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에베소서 5장 16절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시간에 대해 너무 미련을 두면 안 됩니다. 남아 있는 현재와 미래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남은 우리의 생애가 주님 안에서 더욱 더 복되고 가치 있는 생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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