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순천·여수 등 순교지 방문

미주지역 지방회장들이 국내 순교지를 돌아보며 순교 영성을 다짐했다.

미주지역 지방회장단 5명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증도와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하는 국내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107년차 교단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주 지방회장단은 총회 회무를 마치고 연수를 진행해 순교지를 둘러본 것이다.

이번 연수는 국내 순교지 방문을 원하는 미주지역 지방회장단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미주 지방회장단은 교단 총회가 한주 늦춰지면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모든 지방회장단이 참여하지 못하자 순교지를 탐방하는 국내 연수를 기획했고, 교단 선교국(국장 남궁태준 목사)의 도움으로 순조로운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케 된 것이다.

특히 지방회장단은 이번 기간 동안 순교지를 방문한 것에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새롭게 개관한 문준경 기념관을 발 빠르게 방문하는데 큰 의미를 둔 것. 특히 성결교회 역사와 뿌리를 재확인하며 성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 동안 미주지역 지방회장단은 증도, 순천, 여수 등을 방문했다. 첫날 문준경 순교기념관을 관람한 지방회장단은 초교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순교기념관이 본 교단의 노력 끝에 개관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교단 사랑과 순교영성을 재확인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순천교회, 한소망교회, 여수교회를 잇따라 방문하며 해당 교회 목회자와 당회원들의 환대를 받았으며, 순천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하고 순천만과 여수 오동도 등도 관광했다. 셋째날에는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을 관람했으며 여수 시장과 만남의 자리도 가졌다.

미주 중앙지방회 회장 박찬순 목사는 “성결교회의 뿌리를 확인하고 역할을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순교자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디아스포라 사역을 위해 헌신서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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