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8만원, 1만 7000원 늘어 … 충서지방 146만원으로 1위

지방회별 세례교인당 경상비가   지난 회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세례교인과 경상비에 대한 허위보고는 여전히 개선해야할 과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회 감사위원회(위원장 정덕균 목사)는 2012년도 총회 교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례교인 1인당 평균 경상비는 77만830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6만1347원 보다 1만 7000원가량 상승한 수치다. 1인당 평균 경상비가 100만원 이상인 지방회도 기존 10곳에서 3개 더 늘어나 13개 지방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비가 40만원 이하인 지방회는 10개에서 9곳으로 1곳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지방회별 확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례교인이 300명 이상인 전국  276개 교회 중에서 세례교인당 경상비가 40만원 미만인 교회도 52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례교인 및 경상비 허위보고가 의심됐다.

또 지난 회기처럼 서울 등 수도권보다 지방 교회들이 경상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례교인 1인당 경상비가 가장 높은 곳은 작년에 이어 충서지방회가 또다시 차지했다. 충서지방은 세례교인 1인당 평균 경상비가 146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만원이 늘었다. 이어 제주직할지방회가 125만여원, 경남서지방 118만여원, 전북서지방 118만원, 울산지방이 114만여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 소재 지방회는 한 지방도 경상비 10위권 이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1인당 경상비가 가장 낮은 지방은 경서지방회로 평균 19만여원이며, 그 다음으로는 경인지방회와 광주지방회가 20만원대로 낮게 나타났다. 개교회별 경상비 통계에서는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가 28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감사위원회는 “향후 교단 총회 전에 사무국에서 지방회별 교회별 세례교인 및 경상비를 분석하여 심리부에서 회원자격 심사에 참고토록 해야 한다”면서 “바르게 보고하지 않는 지방회는 확인감사를 통해 정확한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한편, 2012년 교세현황에 따르면 전국 2669개 교회에 세례교인은 35만 79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846명이 줄어든 것이다. 또 경상비는 2785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43억원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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