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7천부 보급 … 해외수출은 호조

올해 상반기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 장로)의 국내외 성서보급 사업이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회는 지난 5월 21일 서울 양재동 성서공회 본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사업·예산보고 및 새 임원선출의 순서를 가졌다.

이날 권의현 사장은 사업보고에서 상반기 동안 지난해에 비해 2083부가 증가한 34만7102부의 성서를 보급했으며 이중 개역개정판은 24만2823부라고 밝혔다.

최근 감소세에 있던 성서보급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권 사장은 국내 성서보급이 침체기를 못 벗어나는 것은   모바일 성경의 확산, 21세기찬송가 관련 분쟁의 영향과 더불어 개역개정판 교체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 성서수출은 119개국 131개 언어로 총 311만3296부가 수출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지난해보다 18만5771부(6.3%)가 증가돼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실적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은 127억2700만원에 이른다.

상반기 모금사업은 본 교단(모금자원봉사 서병하 장로)이 1억1660만원을 모금해 예장통합(2억6977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감리교 9546만원, 예장합동 8618만원, 예장고신이 5907만원을 모금해 총 모금액은 8억6572만원으로 집계됐다.   

성서공회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신학자 40여명이 참여하여 새로운 번역성경인 ‘(가칭)새 한글 성경전서’를 제작 중이며 2018년 번역을 완료, 감수과정을 거쳐 2020년 온·오프라인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한글 성경전서’는 젊은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쉬운 말로 번역이 되며 원문의 의미에도 더 가깝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성서공회는 또 새 임원으로 이사장에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부이사장에 정하봉 목사(기감), 서기에 본 교단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회계에 손인웅 목사(예장통합)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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