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정사진 찍고 공연도 보고

서울중앙지방 동부교회(전현석 목사)는 지난 5월 25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가득 장수사진 무료촬영’ 봉사를 실시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됐으며 사역의 범위를 넓히고 프로그램을 보강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노인복지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동대문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여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장수사진 촬영에는 지역 경로당, 동대문구노인복지관 등 지역의 어르신 60여명이 다녀갔으며 동부교회는 이를 위해 교회버스로 어르신들이 불편없이 사진을 찍고 가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진촬영 봉사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빛담(회장 이창덕)’ 소속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동부교회 남·여전도회, 청년부 등 2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함께 했다. 

이날 동부교회를 찾은 어르신들은 교육관에 마련된 촬영소에서 화장을 한 뒤 한복과 정장 차림으로 사진촬영에 임했다. 동부교회는 또 어르신들이 사진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본당에서 펼쳐진 공연은 아카펠라, 하모니카,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트로트, 찬양, 만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부교회와 빛담 회원들은 영정사진 인화 후 사진을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사진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교회는 ‘섬김이 기쁨이 됩시다’란 표어 아래 지역선교를 위한 구제·봉사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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