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협 제22차 정기총회, 신임 회장 정재민 장로 선출

교단 평신도기관 연합체인 평신도단체협의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평단협은 지난 5월 22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경건회 후 시작된 정기총회는 30명 회원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지난 총회에서 대표회장 선출 방식 관련 회칙개정에 불만을 갖고 퇴장한 남전련은 올해 총회에도 전원 불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개회선언, 회순통과, 각종 보고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지난해 개정된 회칙이 처음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개정된 회칙은 대표회장 선출과 관련된 것으로, 특정 기관 대표가 자동으로 평단협 회장이 됐던 기존 회칙을 개정해 대표회장 및 공동회장이 추천해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케 한 것이다. 또 총무, 서기, 회계, 감사는 대표회장 및 공동회장이 추천해 선출하되 한 기관에서 2인을 초과해 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개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개정된 회칙에 따라 임원선출이 진행돼 신임 대표회장으로 정재민 장로(세현교회)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정재민 장로는 “이곳에 모인 분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평신도 기관 대표로서 교단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며 “평신도들이 연합해 교단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타토의 시간에 평단협은 불참 의사를 밝힌 남전련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남전련은 지난 임원회에서 평단협 대표회장 선출 방식에 ‘연임 금지’, ‘윤번제 실시’ 등을 넣지 않는다면 평단협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평단협에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평단협 회원들은 윤번제 실시와 연임금지는 평단협 운영에 맞지 않아 부결시킨 것이므로 개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임 임원진은 평단협 탈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남전련의 참여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므로 시간 갖고 설득하며 지속적으로 남전련의 참여를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평단협은 회비 납부기일을 6월 말로 확정했으며, 2013년 신규 사업과 예산은 신임 임원진에게 맡기기로 했으며, 통성기도로 총회를 마쳤다.

대표회장/정재민 장로(세현), 공동회장/이정민 권사(천호동) 이필남 권사(신촌) 김영진 장로(성화) 문환주(역촌), 총무/임평재 장로(서산), 서기/김연수(길갈), 회계/김단희 권사(대광), 감사/황순례 권사(광주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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