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스포츠연합회 제9회 목회자 축구대회
우승 인천남지방, 최우수상 김형규 목사 수상

올해 목회자 축구대회에서는 인천지역 목회자들이 우승을 휩쓸며 기쁨을 만끽했다.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김창배 목사)는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제9회 목회자선교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축구 축제! 스포츠선교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구대회에는 전국 28개 지방회의 목회자 축구팀과 응원단이 참여했다. 지난해 처음 2부리그를 도입했던 주최측은 올해에도 지방회의 참여 열기와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할렐루야리그(상위리그)와 임마누엘리그(하위리그) 등 2부 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운영했다. 각 팀들은 예선전을 각각 3경기씩 소화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으며, 경기장은 프로 축구시합 못지않은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인천지역 목회자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할렐루야리그와 임마누엘리그 모두 인천지역 지방회가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낸 것이다. 할렐루야리그에서는 준우승을 3번이나 했던 인천남지방이 서울강서지방을 3대0으로 완파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전주지방과 인천동지방이 차지했다. 임마누엘리그에서는 인천중앙지방과 서울북지방이 승부차지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1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남서지방과 강원서지방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인천지역 목회자들은 17년 전부터 ‘청목목회자축구모임’이라는 인천지역 성결교회 목회자 대상의 운동모임을 자체적으로 갖고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꾸준히 운동하고 목회 정보를 나눠왔다. 오전에는 함께 체력훈련과 지역 목회자 축구리그에 참여해 축구 기술을 연마했으며, 오후에는 교제하며 개척과 전도방법 등 목회 정보를 나눠온 것이다. 이 결과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개척자들이 늘어나는 등 목회적으로도 좋은 결실이 이어졌다.

인천남지방 감독 구자훈 목사(시나피선교교회)는 “인천지역 목회자들이 함께 운동하면서 교제를 나누며 운동 실력도 쌓고 목회 정보도 교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이것이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할렐루야리그 최우수선수와 최다골상은 5골을 터뜨리며 실력을 뽐낸 김형규 목사(제자교회)에게 돌아갔고, 임마누엘리그 최우수선수는 서은영 목사(그레이스교회), 최다골은 4골을 넣은 최재영 목사(행복한교회)가 차지했다. 응원상은 서울강서지방회가 수상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수석 부회장 조영한 목사의 사회로,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성해표 장로의 기도, 부서기 박상호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김창배 목사의 설교, 직전회장 조남국 목사의 격려사, 부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축사, 고문 구자영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사무총장 신인호 목사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돼 지난해 우승자인 인천동지방과 광주지방회가 우승기를 갖고 입장했으며, 선수선서와 개회선언, 시축 등이 진행됐다. 또 개회식과 폐회식 사이에 경품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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