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사업 상설화, 전문성과 효율성 도모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만휘)은 지난 5월 10일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자선냄비 본부 출범식을 갖고 사회복지사업 확대와 이웃돕기모금 캠페인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부터 85년 동안 풀뿌리 모금운동을 통해 사회복지사업을 펴온 구세군 자선냄비는 이번에 전담조직이 출범함으로써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자선냄비 본부 출범식은 성결인 뮤지컬 배우 선우 씨가 사회를 맡아, 국기 및 군기 전달식, 허원기·표지선 직원의 나눔실천선포문 낭독, 박만희 사령관의 기념사, 국무총리실 사행성감독위원회 김성이 위원장, 프로야구 해설위원  양준혁 씨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박만희 사령관은 “자선냄비가 시작된 지 85년 만에 자선냄비 본부가 출범식을 갖게 됐다”며 “나눔과 섬김으로 이 사회의 등불과 희망이 되는 자선냄비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선냄비 본부의 출범은 주로 겨울철에 시행되던 자선냄비 모금을 상시모금 체계로 전환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자선냄비 본부는 모금과 배분, 예산집행 세 부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각 부문에 대한 전문인력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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