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헌신예배를 선교 기회로 활용

경북서지방 김천서부교회(주석현 목사)가 올해부터 교회 내 남여전도회의 정기 헌신예배를 각 전도회별로 지방회 내 ‘작은교회 방문예배’라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지금까지 연중 순차적으로 드리는 각 기관 헌신예배가 많은 유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단순한 연례행사로써 형식적인 예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김천서부교회는 각 전도회 회원들에게 지방회 내 작은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예배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인 선교의 결단과 구체적인 헌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작은교회 방문예배는 해당 전도회 별로 주일 오전 김천서부교회의 예배를 마친 후, 지방회 내 작은교회의 오후 혹은 저녁예배 시간에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방문예배에서는 교회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합심기도를 드리고 각 전도회 회원들이 연습한 특송도 준비한다.

이밖에도 예배 중 헌금을 전달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간식을 방문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도 진행하고 있다.

방문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 “작은교회 선교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보다 지속적이고도 구체적인 방법을 세워 작은교회 지원에 동참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석현 목사는 “기존에 드려지던 각 기관의 헌신예배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교회가 작은교회 방문예배에 동참한다면 지방회 내 더 많은 작은교회들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지방회 내 효과적인 선교 네트워크 구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김천서부교회는 지난 3월까지 포도원교회와 상주부곡교회를 방문했으며 연내 전도회 별로 10여개 교회를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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