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달걀 나눔 … 빈곤가정 심방도

서울서지방 은평교회(한태수 목사)가 부활절 당일 쪽방촌 소외이웃을 찾아가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위로를 전했다.

은평교회 한태수 목사와 성도 20여명은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이 주최한 부활절행사에 참여해 서울 돈의동 쪽방촌 가정들을 심방하고 부활절 달걀도 나누었다.

한교봉이 주최한 이날 부활절 행사는 서울 동자동, 창신동, 돈의동 등 서울지역 주요 쪽방촌에서 펼쳐졌으며 은평교회는 돈의동 지역을 맡아 봉사에 나섰다.

이날 한교봉은 은평교회, 도림교회, 영락교회, 동신교회 등의 후원으로 10개들이 부활절달걀 6천 세트를 준비, 쪽방주민들에게 나누었으며 특별히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은 목회자들이 찾아가 기도하고 생활비를 전달했다.    

한태수 목사도 이날 돈의동 쪽방촌 3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생활비도 전달하며 자활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방을 받은 쪽방촌 주민들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한태수 목사와 성도 20여명은 돈의한가족센터 앞에서 쪽방 주민들에게 달걀세트를 나누어주며 주님의 부활하심을 전하고 용기와 희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격려했다.

달걀세트를 전해받은 주민들은 뜻밖의 부활절 선물에 기뻐하며 달걀세트를 조심스레 품에 안고 돌아갔다. 달걀세트를 담은 10여개의 박스는 1시간여 만에 동이 났다.

한태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활의 기쁨을 쪽방촌 이웃과 함께 나눠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은평교회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교회는 설날과 추석, 부활절과 연말 등 명절·절기마다 소외이웃을 돌보는 봉사에 적극 참여하며 섬김과 나눔의 본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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