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7주년 … 권사취임, 집사 안수도 진행

광운교회가 교회 창립 27년 만에 첫 장로를 세우고 ‘견고한 교회, 반듯한 교회’로의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서울동지방 광운교회(전상호 목사)는 지난 3월 24일 장로장립, 권사취임, 집사 안수 임직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식을 통해서 김지훈 씨가 장로로 장립됐으며, 정경선 유경순 황경자 임지선 조연옥 김길선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김균동 최석근 씨는 안수집사로 임직받았다. 김지훈 신임 장로는 광운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헌신하다 이번에 교회의 첫 번째 장로로 장립돼 큰 박수를 받았으며, 교회는 임직을 감사하며 서울신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7년 박완수 목사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개척한 광운교회는 지난 2007년 전상호 목사 부임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상가교회임에도 작지만 큰 교회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다양한 섬김과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예배 갱신’, ‘평신도 교육’ 뿐만 아니라 아버지학교, 부부세미나를 통한 ‘가정회복’에 나섰으며, 매년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활동, 밥퍼 봉사활동, 외국인 근로자 위한 외국인 아버지학교, 외항선교, 수요 커피나눔 등 교회 밖 섬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에는 한국 해비타트에서 선정하는 골든 해머 처치 1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예배는 전상호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김인수 장로의 기도,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이창만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교회가 하나되기 위한 임직자의 자세’라는 설교에서 이창만 목사는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 임직 받은 분들이 이 세 가지를 지켜 행할 때 놀라운 축복이 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로장립, 권사취임, 안수집사 임직 예식이 진행됐으며, 권면과 축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권면,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과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의 축사, 박의문 목사(동안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지훈 신임 장로는 “장로로서의 감격과 서약, 축복과 격려를 잊지 않겠다”며 “고난의 십자가를 즐거움으로 짊어지고 하나님 능력으로 주어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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