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 사랑도우미(米) 나누기 등
금식미로 심장병 수술도 지원 계획

▲ 신촌교회는 3월 24일 주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신촌교회(이정익 목사)가 부활절을 앞두고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사랑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다채로운 사랑나눔을 실천해 주목된다.

신촌교회는 지난 3월 24일 사랑의 헌혈행사 캠페인을 열었다. 주일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헌혈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앙대학교 부설 병원 헌혈팀을 초청해 교회 4층 로비에 헌혈장비를 설치하고 헌혈을 실시했다.

이정익 목사는 주일 예배 후 광고를 통해 “작은 실천을 통해 질병에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며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성도들은 예배 후 헌혈동참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헌혈을 위한 사전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동남아, 아프리카 등 해외여행, 여드름약 복용 등의 이유로 헌혈 불가 판정이 많아 헌혈에 동참한 인원은 1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 신촌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료 지원하는 쌀, 사랑도우미
신촌교회는 또 3월 초 사순절의 시작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독을 설치했다. 외부에서 성봉채플로 이어지는 대형 계단 뒤에 설치된 사랑도우미(米) 쌀독은 지역 내 독거노인과 맞벌이부부, 외국인근로자, 자취학생 등 누구든 필요하면 하루 3끼 분량의 쌀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쌀독을 설치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도록 해 시작부터 인근 주민들의 호응이 큰 상황이다. 쌀독을 가득채우면 쌀 한가마니(80kg)가 들어가는데 매일 쌀독 1개 분량의 쌀이 소요되는 등 이용자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신촌교회에서는 계속해서 쌀독을 채워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도울 방침이다.

신촌교회는 또 3월 25일부터 시작될  고난주간 금식기도를 통해 모은 금식미(헌금)로 베트남어린이 심장병 수술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금식미를 모은 헌금 2000만원으로 베트남 어린이 6명의 심장병 수술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1000만원의 헌금으로 수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촌교회는 3월 25일부터 매주 새벽 5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했다. 이번 고난절 특새는 서울신대 박명수, 박노훈, 황덕형, 조기연, 이승문, 김희성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풀어보는 시간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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