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생명 살리는 나눔실천

경북지방 포항교회(유승대 목사)가 사순절 기간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장기기증에 동참했다.

포항교회는 부활절을 한 주 앞둔 지난 3월 24일 주일 1·2·3부 예배를 사랑의장기기증예배로 드렸으며 이날 성도 1천여 명 중 463명이 사후 장기기증에 동참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포항교회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한다는 의미와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이번 장기기증 예배를 드렸다. 유승대 목사는 예배 설교를 통해 “장기기증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성도들의 장기기증 동참을 호소했다.

장기기증 대구·경북 지부장 황찬구 목사는 장기기증 서약에 앞서 동영상을 통해 육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의 사연과 자신의 생명을 나누며 생면부지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장기기증인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장기기증에 동참한 포항교회 김보애 집사는 “살아 있는 동안 내 몸을 잘 사용해 사후에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교회가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특별히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교회는 전도와 소그룹, 제자양육, 선교사역 등에 주력하며 포항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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