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회가 충청지방회와 충청중앙지방회로 분할됐다.

충청지방회는 지난 2월 7일 천안교회에서 제28회 정기지방회를 갖고 지방회 분할 문제를 재논의하고 표결로 분할을 최종 결정했다. 충청지방회는 지난해 정기지방회에서 세종시 출범과 행정효율성 등을 고려해 지방회 분할을 결정하고 교단 총회의 승인도 받아 분할 절차가 진행돼 왔다. 그런데 천안교회(윤학희 목사) 당회가 지방회 분할철회를 청원해 개회하자마자 분할 문제를 재논의했으며, 찬반을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결국 표결 끝에 분할이 시행됐다.

천안지역 교회들은 충청지방으로, 세종시와 공주 등의 구역은 충청중앙지방회로 각각 분할됐다. 분할 결정 후 양 지방회는 별도로 정기지방회를 이어갔다. 충청지방회는 분할 결정후 제28회 정기지방회에서 신임 지방회장에 정기철 목사(남관교회)를 선출했다. 그렇지만 갑작스런 지방회 분할로 향후 진로 방안 등을 논의하다가 정회했다. 속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천안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김찬기 목사의 집례로 김태익 장로의 기도, 민성기 목사의 설교, 김시영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충청중앙지방회는 이날 분할 후 첫 정기지방회를 갖고 신임 지방회장에 민성기 목사(소정제일교회)를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과 각 부서, 감찰 등을 조직했다.
충청중앙지방회는 이날 분할 후 첫 정기지방회를 갖고 신임 지방회장에 민성기 목사(소정제일교회)를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과 각 부서, 감찰 등을 조직했다. 세종, 공주지역 교회들은 ‘분지방회를 위한 소위원회’(위원장 진상선 목사)를 구성해 분할을 대비해 사실상 분지방회를 준비했다.

이날 회무에서는 지방회를 원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임원과 각부 부장, 항존위원장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방회를 섬기기로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방회 임원도 목사 안수 순으로 선출하는 안이 결정되었고, 기존에 전입 순에 따라 먼저 임원 물망에 올랐던 인사들도 기득권을 내려 놓아 모든 입후보자들이 단독으로 출마한 가운데 투표 없이 임원선출이 마무리됐다. 

특히 임원회의 등 지방회 모든 회의에서 여비지급을 없애기로 결의했으며, 재정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영수증을 철저하게 첨부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회 내규를 보완한 후 지방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지방회장/민성기 목사(소정제일), 부회장/이현수 목사(가교) 김태문 장로(영당), 서기/강희승 목사(유구), 부서기/변연수 목사(영당), 회계/이춘수 장로(광정), 부회계/선우온 장로(호계).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