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비 부과, 작은교회 지원방안 등 논의

경남지방회는 지난 2월 5일 김해제일교회에서 제70회 정기지방회를 열고 새 임원 선출 등 지방회 현안과 회무를 처리했다.

대의원 81명의 참석으로 개회된 이날 지방회는 임원회, 각부, 항존부서, 감사보고, 각 기관보고 후 임원선거에 들어가 지방회장 고승찬 목사(김해대성교회) 등 단독입후보한 후보 전원의 무투표 당선이 공포됐다. 이어 감찰회 조직, 각부 조직 및 결의안 보고 후 기타안건 토의에 들어가 지방회 현안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 답변, 제안 등이 이어졌다.

이날 토의에서는 지방회 내 작은교회 자립과 지원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 그동안 지방회 내 자립교회들과 국내선교위원회가 21개 작은교회에 연 1억3800만 원 정도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작은교회들을 운영해나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적립된 교회개척자금중에서 일부분을 떼어 작은교회 1곳당 10만원씩을 상향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정확한 실태파악 후 지원하자는 의견이 나와 국내선교위원회에 위임해 연구, 처리키로 했다.

이날 지방회에서는 또 개교회의 경상비와 세례교인수 보고가 정확치 않은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세례교인수 대비 총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의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이에 대한 의견이 찬반으로 갈렸다.

찬성측은 정확한 세례교인수 보고로 총회비도 낮추고 총대수 조정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반대측은 양심의 문제를 법으로 규제할 수 없으며 먼저 과도한 총회비를 낮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찬반의견 개진 후 대의원들은 지방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기보다 교단 총회에서 결정토록하고 총회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경남지방은 또 낙동제일교회, 신곡리교회의 폐쇄, 신곡교회 설립청원, ‘활천교회’를 ‘김해활천교회’로 바꾸는 명칭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다음은 임원명단.
지방회장/고승찬 목사(김해대성), 부회장/이병곤 목사(진해) 안흥원 장로(활천), 서기/정삼열 목사(예수정), 부서기/김성호 목사(구산제일), 회계/백홍길 장로(김해제일), 부회계/고용석 장로(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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