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법 개정으로 교회재등록 위해 새 예배당 필요

카자흐스탄 선한이웃교회 성도들.

중앙아시아 선교의 요충지인 카자흐스탄의 한 성결교회가 폐쇄 위기에 있어 성결인들의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기독교 인구가 1% 미만인 무슬림 국가로 전도와 선교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본 교단에서 선교사 3가정이 파송되어 성결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이슬람에 유리하게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교회들은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교회 재등록’을 해야 교회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현지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 대지와 허가받은 건물이 있어야 재등록이 가능한 상황인데 본 교단 정식 파송 선교사 2가정은 어렵게 조건을 맞춰 재등록이 되었지만 협력선교사 한 가정은 가건물이라는 이유로 재등록을 거절당한 상태다.

김연주 박민국 선교사가 사역하는 선한이웃교회는 2007년 카자흐스탄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경제도시 인근에 설립되어 현재 매주 40여명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재적 100여명)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는 2월 말까지 등기된 새 예배당을 구하지 못하면 바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 선교사는 “이 도시에 유일한 성결교회로서 지속적인 복음전파로 조금씩 선교에 결실을 맺고 있지만 현재 교회폐쇄 위기에 몰려있다”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교회를 살리는데 기도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선한이웃교회는 2007년 가건물에 개척되어 교회건축보다 지역섬김에 앞장서며 나누는 목회를 펼쳐왔다. 우선 이웃들에게 빵과 복음을 나누며 한글교실 등을 열어 지역민들을  섬기는 역할을 도맡아왔으며, 작은교회 살림에도 장학금을 지급,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꾸준한 성경공부와 새벽기도 등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성장에도 매진하며, 집사 7명을 세우고 선교사와 전도사 각각 1명씩을 안수하는 등 알찬 결실도 맺었다.

김연주 선교사는 “새 성전을 구입에 1억5천만 원이 필요한데 성결인들이 선교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02)3459-1031(선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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