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신앙인, 성공적 기업 일궈
창업 7년 만에 100억 매출 기업 성장 … 봉사·나눔, 교회 위한 헌신 앞장

고속성장 중인 기업을 이끌며 늘 섬김과 봉사에 힘쓰는 성결인이 있다.

신생 기업 신지산업 대표이사 이경우 안수집사(세한교회·사진)의 한주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으로 확장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 한 달에도 수차례 비행기에 오르내리며 일주일을 알차게 보내곤 한다.

이러한 그의 열정으로 지난 2004년 창업한 신지산업은 그해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금까지 매년 고속 성장해 지난해에는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생기업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 막 소기업으로 불릴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이룬 것이다.

신지산업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전선을 가공하는 회사로,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에어컨 대부분에 신지산업의 제품이 사용될 정도로 품질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경우 안수집사는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한 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그는 기업경영에 대한 꿈을 품고 동료들과 창업, 성공을 이뤘다. 이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나머지 동료들에게 회사를 맡긴 채 퇴사, 지금의 신지산업을 창업했다. 초기 투자금은 아버지께 빌린 2500만원이 전부. 종자돈으로 지하에 사무실을 임대하며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에게는 어떠한 거래처도, 어떠한 투자자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 방법을 갖고 있었다.

먼저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벤치마킹해 사업계획을 세운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했다. 그 결과 창업 2년째의 목표인 중국공장 설립을 이룬 데 이어, 건물매입, 광주공장 설립, 확장 이사, 지난해 광주공장 매입까지 매년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씩 이뤄냈다. 또 지난해에는 베트남에도 공장을 세우고 연말에 주남석 담임 목사의 인도로 베트남 공장 설립예배를 현지에서 드리기도 했다.

그의 또다른 노하우는 바로 신앙이다. 이경우 안수집사는 “저의 성공비결은 3가지 덕분”이라며 “주일성수, 십일조 등 헌물, 주의 종 섬기기를 항상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아낌이 없으며, 사업이 바빠 오전에 한국에 왔다가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출장을 떠나는 한이 있어도 주일은 철저히 지켰다. 또 담임목사를 통해서 축복을 받는다는 신조로 항상 목자 섬기기에 앞장섰다.

“하나님은 늘 드리는 것 이상으로 저에게 축복해주셨어요. 영혼을 주신 하나님은 귀한 부모님이므로, 하나님에게 하는 것은 그 이상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하면 잘 주실 것을 믿고 더 헌신하겠다고 결단했죠.”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열혈 불교신자였다. 불교 학생회를 창립할 정도의 극성인 불교신자였던 그는 군 전역 후 병에 들어 고통 받다가 기도원 원장인 고모를 통해서 복음을 깨닫게 돼 26세 때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이후에 2002년 위암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신유의 은혜로 영적뿐만 아니라 육적인 구원도 받았다. 특히 모태신앙 가정에서 양육 받은 배우자 신미선 집사를 만나 행복한 가정도 이뤘다.

새가족부, 찬양대원, 남전도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헌신한 그는 본 교회를 잘 섬기고 모범이 되는 신앙인이자 교단의 모범이 되는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 일을 위해서 향후 회사가 중견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0년 안에 300억 달성, 더 나아가 1천억 매출의 회사로 키워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든든한 크리스천 기업가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 꿈을 위해 그는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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