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목사 새담임 취임… “충실한 목회” 다짐

인천동지방 성문교회에서 28년간 근속 시무한 권삼목 목사가 명예목사로 은퇴하고 새 담임으로 서정욱 목사가 취임했다.

성문교회는 지난 11월 4일 권삼목 명예목사 추대 및 서정욱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드리고 교회의 새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권삼목 명예목사는 1982년 전도사로 성문교회(전 영생교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오직 목회에만 전념해 왔다. 공식 시무연한은 28년이지만 목사안수를 늦게 받아 담임목사 시무연한은 22년으로 명예목사로 추대받게 된 것이다. 또한 권 목사는 2010년 법적으로 은퇴했지만 후임으로 오는 이가 없어 어려움 속에서도 이날까지 자리를 지킨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 목사는 목회 중 건강악화로 아들에게 간이식을 받는 등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도 목회사명을 놓지 않아 동료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날 은퇴식에서 권삼목 목사는 “개척 후 지금까지28년 동안 성문교회를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젊은 목사님과 함께 교회가 부흥되길 믿고,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새 담임으로 취임한 서정욱 목사는 “사중복음의 신앙을 기본으로 말씀과 예전, 복음전도와 선교, 교육과 섬김, 이웃사랑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의 기능에 충실한 목회를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담임에 취임흔 서정욱 목사는 별리교회, 만리현교회, 은평교회, 임마누엘교회, 서광교회에서 사역한 바 있으며, 백석대와 서울신대 신대원 및 서울신대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박사 논문학기 중이다.

한편,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신상범 목사의 집례와 지방회 부회장 이병기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이봉조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봉조 목사는 ‘아직 그러나 다시’라는 설교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부흥의 불길이 타오를 것을 믿어야한다”면서 “우리 생각과 환경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크고 비밀한 일을 이루실 것을 믿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담임목사 취임식이 거행되었으며, 서정욱 목사와 교인대표가 서약한 후 이봉조 목사가 치리권을 부여하고 공포했다. 이어 서 목사가 28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권삼목 목사를 명예목사로 추대하고 추대패를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우순태 목사, 이상대 목사(서광교회), 교역자회장 김재홍 목사, 직전 장로회장 여창호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 등 순서를 맡았으며, 서울신대 카펠라의 축가 후 김기천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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