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홈 오픈 위해 열려 … 음악치료 친구들의 가을음악회도

베데스다 복지재단(대표 양동춘 목사)이 지난 11월 3일 나눔아트센터에서 ‘티 데이(Tea-Day)’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티 데이는 베데스다 복지재단이 세 번째 ‘그룹 홈’(장애인 생활시설)을 오픈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발달치료센터 음악반 친구들의 가을음악회와 벼룩시장 등으로 꾸려졌다.

가을음악회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음악치료 발표회로 진행되었다. 이슬지 음악치료사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독창과 피아노 독주, 드럼과 클라리넷 연주, 피아노 듀엣, 바이올린 연주 등이 이어졌으며 복음성가 가수 정찰해 씨가 특별 출연해 ‘11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나비’ 등을 불렀다.

특히 참석자들은 박정훈 군(초2)이 가사에 감동받아 훌쩍거리며 부른 ‘당신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과 김민식 군(초2)이 드럼 연주로 선보인 ‘마리아’와 ‘여행을 떠나요’를 들을 때는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벼룩시장은 옷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기증받은 물품과 추억의 불량식품 등이 판매되었으며, 식당에선 설렁탕, 차와 음료수 등을 판매하며 참석자들이 대화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양동춘 목사는 “장애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이는 가을음악회와 차 나눔 행사에 참석하고 후원해 주실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 사랑의 나눔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데스다선교회는 1998년 여성 지적장애인 그룹홈으로 ‘언니네’를 설립,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 발달장애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아미네’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코자 하는 그룹홈은 지적장애와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시설로 4명이 독립생활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원문의: 02-3391-2123(법인사무국), 국민은행 502901-01-051586 베데스다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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