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지역 목회자와 피해 어린이가정 방문해 회복 간절히 기원

▲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와 교회성도들이 강원도 도계 탄광촌지역 은총교회 가스폭발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은 피해어린이 가정을 방문해 쾌유를 간절히 기도했다.

신촌교회(이정익 목사)가 가스폭발 사고로 어린이 9명이 극심한 화상을 당하고, 교회 사모가 사망한 도계 은총교회를 방문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난 10월 23일 신촌교회 성도 20여명과 기독교NGO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 실무자들은 강원도 도계지역 탄광촌에 있는 은총교회를 방문해 목회자 가족을 위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교회 자체적으로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글로벌비전은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8655만원을 전달했다.

위로금 전달식은 도계성결교회에서 진행됐다. 이정익 목사는 이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충격과 낙심가운데 계신 여러분, 이 모금을 통해 아직도 주변에 따뜻한 이웃들이 있음을 아시고 소망을 갖길 바란다”고 피해 가족들을 격려했다.

은총교회는 강원도 도계지역 탄광촌의 작은교회로 지역 내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15일 주일 오후, 아이들을 위해 빵을 쪄주려다가 가스가 폭발해 현장에 있던 담임목사의 사모와 어린이 9명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극심한 화상을 입은 사모는 치료를 받았으나 2달 후 소천했으며, 아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치료와 수술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신촌교회는 은총교회와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교회에서 성금을 모금했고, 1000만원을 모아 이날 전달한 것이다. 또 글로벌비전은 2달여 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드 다음(Daum)과 함께 은총교회와 화상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해 총 8655만여원을 모았고, 이날 치료비 및 후원비로 전달했다.

이날 도계 지역을 찾은 이정익 목사를 비롯해 20여명의 신촌교회 방문팀은 성금을 전달한 후 피해 어린이 가정을 방문해 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기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한편, 화상 피해를 입은 도계지역 아이들은 대부분 빈곤가정, 위기가정의 자녀들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적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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