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대로 옆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38년만에 신축 벌써 축제분위기

강서교회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축부지에서 성도와 건축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성전 건축 기공예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갔다. 1975년 4월에 첫 성전건축 착공예배를 드린 후 무려 38년 만에 본당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다.
강서교회(이덕한 목사)가 38년 만에 다시 꿈에 그리던 성전 건축에 들어갔다.

강서교회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축부지에서 성도와 건축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성전 건축 기공예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갔다. 1975년 4월에 첫 성전건축 착공예배를 드린 후 무려 38년 만에 본당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다. 

이날 기공식은 오랜 세월을 기다리며 성전건축을 준비해온 터라 성도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2000년 말경 화곡동 3구역 재건축으로 성전건축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재건축 조합 측과의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12년 만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건축위원장 황의철 장로는 “많은 진통 끝에 성전 건축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오랜 기다림과 쉬지 않는 기도 덕분”이라면서 “성전을 완공할 때까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서교회는 2001년 연초부터 2005년까지 성전 건축을 위한 일천번제 기도에 성도 322명이 동참하였으며, 이후 재조합과의 문제 등 어려울 때마다 기도로 고비를 넘겼다. 이런 기도 덕분에 2012년 6월 건축 허가를 받았으며, 옛 교회당 보다 아래쪽인 강서대로 옆에 지하 4층과 지상 5층 규모(대지 2132001㎡, 연면적 1만1133㎡)의 새 성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건축이 지연되는 동안 건설경기 불황으로 3~4년 전보다 건축비가 30% 정도 절감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토지매각 후 이자 상승으로 4~5억 가까이 수입이 더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영환 원로장로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기관들과 온 성도님들의 합심기도가 우장산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전 신축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이덕한 목사는 이날 “새성전은 마르지 않은 생명샘이 되어 바르게 예배드리고 지역을 구원하는 구원의 터전, 기도와 꿈이 이뤄지는 진리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마음을 합하여 성전 건축에 힘쓰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시공예식은 엄익현 장로의 기도, 건축경과보고 및 공사개요 소개, 시공사 인사, 강근환 명예목사의 축사, 장환 원로목사의 축도에 이어 테이프 커팅, 시삽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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