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간증 어우러진 격정 무대
딸도 함께 올라 복음전파 다짐
6개 지역 찬양팀 90분 공연도
박수-함성-떼창으로 하나돼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이 땅에 주의 나팔 불어, 그 거룩한 나라의 소식을 만 백성에게 알리어라.”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가 힘찬 목소리로 찬양을 부르자 모든 이들이 손을 들며 함께 화답했다. 수양회 둘째 날 열린 송정미 사모의 찬양과 간증은 집회를 더욱 영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었다.

회중석에서 무대에 오른 송정미 사모는 ‘오직 주만이’, ‘기름부으심’,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축복송’ 등 잘 알려진 CCM을 신앙고백과 함께 불러 깊은 감동과 은혜, 영적 도전을 심었다. 

그는 “오늘 찬양하는 여러분에게 저를 깊이 만나주신 하나님, 한국교회에 부흥을 허락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가득하길 바란다”며 “새로운 믿음의 사람, 믿음의 교회가 일어나는 일에 여러분 모두가 기쁘게 쓰임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정미 사모는 1시간 20분 동안 찬양과 간증을 이어갔다. 때로는 찬양으로, 때로는 신앙 간증으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으며,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송 사모의 딸 곽지인 씨도 함께 무대에 올라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를 모녀가 함께 불렀다. 이 곡을 통해 어느 곳에 있든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고백했다.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를 합창할 때였다. 송 사모의 인도에 따라 모든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죄의 속박을 끊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다시금 찬양했다. 또한 값 없이 주어진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송정미 사모의 찬양과 간증에 앞서 열린 지역협의회 찬양 축제 한마당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지역협의회가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해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를 외친 것을 시작으로 인천, 중부, 충청, 호남, 영남 등 6개 지역이 찬양팀을 구성해 1시간 30분 동안 은혜와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장로 부부의 무대부터 회중 전체가 박수와 함성, 합창으로 화답하며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찬양팀은 각 지역마다 철저히 준비된 무대를 보여주었다. 충청지역은 150여 명이 무대에 올랐고, 영남지역은 앙증맞은 율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준비위원회는 6개 지역에 지원금을 전달하며 오랫동안 준비한 장로들을 격려했다.

대회장 피상학 장로는 “송정미 사모의 콘서트로 큰 은혜를 받았고 지역협의회 찬양팀의 공연으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한 각 지역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둘째 날 열린 찬양 집회와 콘서트는 자칫 무료해질 수 있었던 대회 중반에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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