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교연, 북송 반대 제2차 특별기도회 … 선언문도 발표

탈북난민 북송반대 북한구원 한국교회연합(대표 김삼환 목사, 이하 탈북교연)이 지난 10월 25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제2차 탈북난민 북송반대와 북한구원을 위한 특별기도회’ 및 ‘3천인 목사단, 장로단, 여성지도자단 결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개회사,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의 설교, 탈북자들의 증언, 북한동족과 탈북난민들을 위한 기도, 북한구원을 위한 기도, 3천인 지도자단 결성식, 최병두 목사(탈북교연 사무총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종윤 목사는 “탈북자들은 강도만난 자와 같다”며 “예수를 따르고 믿는 우리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탈북자 김태진 선교사와 지난 7월 하얼빈에서 밀입국 알선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구금돼 있는 전재귀 목사의 사모의 간증이 이어졌다. 전 목사의 사모는 “탈북민의 인권과 구원을 위해 사역하다 구금된 전 목사를 위해 모든 동역자들이 기도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열린 ‘북한동족과 탈북난민들을 위한 기도’는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김인식 목사(미국웨스트힐장로교회), 홍기숙 장로(한국교연 여성위원장)가 기도했으며 ‘북한구원을 위한 기도’는 본 교단 전국장로회장 박태병 장로,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마수현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부회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3천인 지도자단 결성식에선 ‘탈북자 북송반대와 북한인권 개선, 종북세력 청산은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이 낭독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주민의 인권참상을 외면하는 것은 대단히 이기적인 태도”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인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북한의 인권문제를 말해야 하며 북한주민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