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사회 동시다발 자비량성회
두곡제일-도고-주는-참좋은 등
충남 4곳서 뜨거운 성령 체험
“믿음은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것”
지난 7월 16일, 충남 예산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곡제일교회(조상연 목사)에는 뜨거운 찬송이 울려 퍼졌다.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이일주 목사)가 주관한 자비량 부흥성회가 폭우 속에서 열린 것이다.
교회 안은 연세 지긋한 성도들로 가득했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다. 많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도들은 찬송과 기도로 예배에 몰입했다.
강사로 나선 정순출 목사(은혜교회)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오직 예수의 피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믿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다. 지식보다 예수의 피를 의지하는 단순한 믿음이 기적을 낳는다”고 힘주어 말씀을 전했다.
성도들은 말씀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아멘”을 연신 외쳤고, 예배당은 점점 더 뜨거운 은혜의 분위기로 물들었다. 정 목사가 “믿음의 사람은 두려움 없이 웃어야 한다”며 함께 웃어보자고 말하자, 예배당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날 부흥회는 빗소리보다 더 큰 찬송과 기도가 교회 안을 가득 채웠고, 성령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성도들의 얼굴에는 은혜의 흔적과 함께 환한 미소가 번졌다.
같은 날 저녁 도고교회(박재성 목사), 주는교회(박영광 목사), 참좋은교회(이민재 목사)에서도 자비량 성회가 열렸다. 복항수 목사(암태중앙교회), 오세현 목사(대명교회),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가 강사로 나서 힘 있게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도고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복항수 목사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성도는 예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말씀대로 기도하고 복음을 전할 때 반드시 열매가 맺힌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안수기도와 치유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도고교회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찬양단이 뜨겁게 예배를 인도했으며, 2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농촌교회지만 미래가 있는 교회로 평가받았다. 박재성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받았다”며 전도 실천의 결단을 나누었다.
참좋은교회에서는 윤창용 목사가 ‘썩은 베띠’라는 제목의 강해 설교를 전했다. 그는 예레미야의 순종과 상징적 행동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조명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세현 목사는 평소 3명만 모이던 수요예배에 11명이 참석한 은혜를 나누며, “믿음으로 행한다는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삶에 집중해야 함을 권면했다. 예배 후에는 통성기도와 안수기도가 이어졌다.
이번 예산지역 자비량 성회는 믿음의 회복과 공동체의 뜨거운 연합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폭우도, 나이도, 어떤 장애도 예배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