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남 선교사, “한국·필리핀 인재, 세계적 리더 양육”

한국교회와 필리핀의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세계적 리더로 세우기 위한 크리스천대학이 내년 필리핀에 설립될 전망이다.

필리핀 국제기독사관학교 이사장 박헌남 선교사(예장합동 총회선교회, 필리핀 사랑이열매맺는교회)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닐라국제대학’ 설립을 위해 기도로 준비 중이며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 선교사는 내년 중순 경 마닐라국제대학이 설립될 예정이며 몽골국제대학 이사장 이승종 목사가 마닐라국제대학 이사장을, 한인세계선교협의회 고석희 목사가 명예이사장을 맡으며  미국과 한국의 목회자 등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마닐라국제대학은 현재 사역이 진행 중인 ‘국제기독사관학교’의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우수한 인재들을 세계적 리더로 키우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다.

지난 8년 전부터 여름과 겨울, ‘영성과 영어 비전캠프’를 진행하던 박 선교사는 필리핀의 가난한 인재들을 눈여겨보고 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3년 전 국제기독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교회 재정의 80%를 투자하며 학교 발전에 주력해왔다.

마날라 빠라냐케 BF HOMES 입구에 소재한 국제기독사관학교에는 현재 200여명의 필리핀 청소년들과 50여명의 한국인 청소년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특별히 필리핀의 가난한 인재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 마닐라국제대학이 설립되면 크리스천 국제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박헌남 선교사는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3년이면 저비용 고효율의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며 “철학, 고전 등 인문독서 교육과 영성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한국과 필리핀의 크리스천 인재들을 키우는 데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국제기독사관학교는 겨울방학 기간인 오는 12월, 3주간 ‘제16차 영성과 영어 비전캠프’를 진행한다. 3주간 매일 8시간의 영어수업과 2시간의 영성집회, 하나님의 비전을 찾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문의 cltc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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