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교회, 원로장로 추대 … 교회·교단발전에 기여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는 지난 10월 14일 김충룡 장로 원로추대 예식을 갖고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전 부총회장 김충룡 장로가 35년간의 장로시무를 마치고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는 지난 10월 14일 김충룡 장로 원로추대 예식을 갖고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추대식은 교단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건일 목사의 집례와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김경호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 추대식, 축하의 시간, 전 총회장 박태희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정익 목사는 ‘장로 빌레몬’이란 설교에서 “장로 빌레몬 처럼 원로는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길이 되고,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위기의 한국교회, 흔들리는 교단을 위해 원로의 자리는 지키는 원로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978년 35세의 나이로 장로가 된 후 교회와 교단을 위해 반평생 헌신해온 김충룡 장로가 원로로 공식 추대됐으며,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총회와 지방회, 남전도회전국연합회, 교회 등 각계에서도 공로패와 선물 등을 전달했다.

또 전 총회장 이병돈 원팔연 목사, 전 부총회장 김도규 유재수 장로,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뮤지컬 배우 양대용, 테너 김재찬, 김 장로의 자녀들이 노래와 연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1942년 8월 29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김 장로는 1955년 북아현교회에 입교한 후 성전건축과 교회 부흥을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등으로 평신도 운동을 앞장서온 그는 남전도회 특별기도회와 전국대회를 처음 열어 기도운동을 일으켰으며, 교단 100주년 기념대회 부위원장, 유지재단 부이사장, 98년차 장로 부총회장 등으로 교단의 중요한 시기에 교단 발전에 헌신해왔다는 평가다. 

김충룡 장로는 “남은 생애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신대 모금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장로는 은퇴를 기념해 대학 발전기금을 유석성 총장에 전달했으며, 또 일평생 내조한 아내 김길순 권사에게 절을 해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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