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때부터 장학시스템 안내”

현지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
교단 인재풀 넓어지게 온힘

해외장학회 신임 회장에 선임된 이성준 목사(수정교회·사진)는 “교단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해외장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감사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각오로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껏 120명의 인재가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고, 이들이 목회와 교육 분야에서 교단을 이끌고 있어 자부심이 느낀다“면서 “교단의 인재 풀이 더욱 넓어지도록 장학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정회원과 후원자 확대에 진력할 생각이다. 그는 “현재 37개 교회가 정기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후원 교회가 더 많아져서 더 많은 장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후원 교회와의 연계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해 장학회가 직접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목사는 아울러 장학생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을 방문해 장학생들을 만나 특별 격려금을 전달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주 동·서부를 순회하며 현지 유학생들과 소통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이 목사는 또한 신학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 학위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존 신학 전공자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일반 학위 과정 중에서도 교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현지에서 실천적 사역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목사는 장학 사업 확대에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음을 토로하고,  “서류 미비로 인한 지원 포기 사례가 많아 아쉽다”며 “유학 준비 단계부터 장학회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