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정기총회서 규정 수정
당연직 임원에 교단 총무 추가
49대 위원장 김형배 목사 선출
권세광-이봉남 부위원장 등도
해외선교위원회는 지난 5월 8일 서산교회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김형배 목사(서산교회)를 선출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 회기를 시작했다.이번 총회에서는 각 부서 보고와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 회무를 원만히 처리했으며, 운영규정과 내규를 일부 개정했다.
운영규정은 제11조(임원회)에 교단 총무를 당연직 임원으로 추가하고, 제20조(직원의 임면과 임기 및 정년)를 신설해 직원 임면 절차와 임기를 명확히 규정했다. 팀장, 간사 및 사무간사는 선교국장의 추천으로, 총회본부 소속직원은 총무가, 위원회 소속 직원은 위원장이 임면하고, 명의는 총회장으로 하기로 했다.
내규 개정에서는 선교사 선발 항목에 ‘선교’ 과목을 추가하고, 성경·선교·영어 과목별 합격 기준을 60점 이상으로 통일했으며, 영어는 공인 성적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 또 타 교단 및 선교기관 훈련 이수 시 위원회 허락을 받도록 절차를 강화했고, 재계약은 안식년 시작 후 6~12개월 이내에 체결토록 명시했다.
선교지 관리 및 후원기관 조직 관련 내규도 정비했다. 제94조(교회건축) 신설로 건축허락청원서부터 완료보고서까지의 절차를 명확히 했다. 제138조(후원기관의 조직)에는 △선교회 회비의 50% 이상을 선교부 연합 사역비로 사용 △간사 1인을 두되, 회장(이사장)의 부교역자 중 임명 △각 선교회는 후원이사회를 1개만 둘 수 있고, 추가 조직 시 위원회의 허락을 받도록 규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각종 사역 보고와 선교 영상을 통해 한 해 사역을 돌아봤다. 현재 해선위 소속 선교사는 54개국 259가정 490명(누적 76개국 646가정 1,183명)으로, 전년 대비 3가정 6명이 감소했다. 선교사 후보생은 36기 6가정 11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협력·전문인 선교사 훈련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안식관 대출 원금 3억 원 상환 완료, 귀국 선교사 관리 체계 유지, 3단계 재교육(은퇴 준비 포함) 도입 필요성이 보고됐고, 선교지 법인 관리 미흡과 은퇴 선교사 지원 매뉴얼, 소득신고 방안 마련이 권고됐다. 또 ELS 투자 손실을 지적하며 원금 보장형 정기 예탁으로 전환을 권고하고, 르완다 테바병원 대지 대여금 2억6,500만원 상환을 촉구했다.
이날 해선위 제48주년 감사예배는 김철호 목사의 집례로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의 기도, 권세광 목사의 성경봉독, 서산교회 여성중창단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합창단이 특별찬송,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창립 50주년 케이크 커팅,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졌고, 국내선교위원회, 북한선교위원회, OMS아시아·태평양 디렉터, OMS 한국대표 등이 축사했다. 이어 해외선교지 총회장들이 보낸 영상축사를 시청하고, 총회장 유동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다음은 신 임원 명단.
위원장/김형배 목사(서산), 부위원장/권세광 목사(대사), 이봉남 장로(부평제일), 당연직/김철호 목사(전주), 문창국 목사(총무), 서기/이기철 목사(천호동), 부서기/김양태 목사(신덕), 회계/박노훈 목사(신촌), 부회계/이성준 목사(수정), 감사/신현모 목사(바울), 장기동 목사(춘천중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