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정책과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은 무엇인가?
이번 총회 표어를 ‘하나되어 전진하는 미주성결교회’(요 17:21)라고 정했습니다. 제가 총회 서기와 부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와 지방회가 좀 더 하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교단헌법에 대한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교회들이 하나되지 못하는 사례들을 보면, 적지 않은 경우 교단 헌법에 대한 이해, 그리고 헌법에 대한 복종의 문제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소수이지만, 교단헌법책을 자주 보는 분들 중에는, 헌법 내용 중에 앞뒤가 어울리지 않는 조항들이 있다고 지적 합니다. 이는 교단법에 대한 신뢰성과 복종의 타당성을 약화시킵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 법과 신학을 전공한 분들을 모아 자문단을 구성하고, 헌법을 점검케 하여 개정안을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손이 잘 가지 않는 헌법책을 ‘음성화일’로 만들어 대의원들이 쉽게 접하여 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쌓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누적된 ‘유권해석집’ 발간과 ‘회의 진행법’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단헌법의 재정비와 대의원들의 헌법숙지는 교회 갈등의 요소를 초기에 조금이라도 줄여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온 교회가 하나되어 전진하도록 기도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작년부터 조승수 전총회장님의 배려로, 세 차례에 걸쳐 ‘미주성결교회 공동기도문’을 전국 교회에 배포했습니다. 이는 온 성결가족들이 총회의 사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함이었습니다.
올해는 이 공동기도문 뿐만 아니라, ‘미주성결교회 중보기도학교’를 개설하여 전국 교회에 기도사역자들을 세우고, 특히 ‘총회를 위한 마가의 다락방’을 조직하여 총회를 위해 집중 기도 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 연합성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는 의회부서와 위원회 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와 위원회들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활동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임 총회장님께서 총회 메뉴얼화를 추진하셔서 상당부분 채워졌는데, 이를 소책자로 발간하려고 합니다. 총회 임원과 직원, 그리고 각 부서원들이 이 메뉴얼북을 참고하면, 회기가 바뀔 때 마다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미주성결교회의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시겠는가?
장기적인 비전은 ‘미주 전역과 땅 끝에 이르러 성결 복음을 심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 위원회가 ‘33프로젝트’라는 장기 계획을 따라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선교위원회의 ‘50주년기념교회 개척’과, 해외선교위원회의 작년 ‘성결선교학교’에 이은 ‘교단선교사 훈련’과 ‘미국한국 중남미 선교전략회의‘가 있습니다 또한 2세 목회부에서 ’PK수련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33년까지 세워진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AI시대를 맞이하여 급격하게 발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에 목회자들도 뒤쳐지지 않고 이 기술을 선용할 수 있는 지식과 영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사역에 대한 연구를 하여 교단행정과 교회목회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3. 미주성결교회의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미주성결교회 내 목회자 수급과 차세대 이탈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목회자들의 유학이나 이민이 줄어든데다, 비자 발급 문제로 인해, 한국 목회자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신학교들의 학생 미달 상태가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 속에 염두하고 있는 것들은, 미성대학교와 미주성결신학대학교, 그리고 미국내 신학교에서 사역자들을 조기 발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신학대학교 장학생 선발과 단기초청 사역체험을 통해 미국 진출을 돕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미국내 각 교회 평신도 사역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사역입니다. 이는 개 교회에서 헌신된 평신도들을 선발하고, 신학교에서 필요한 수업을 이수하게 하여, 교회 사역에 좀 더 전문적이고 책임감을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계획은 목회자들 사이에서 의논되다가, 현재 미성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교단적으로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4.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통합할 전략은?
모든 이민교회들은 이민 1세대와 2,3세대와의 사이에 갖고 있는 언어와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서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1,2세대 통합 예배(통역) 드리는 교회, 세대 구별하되 EM을 부속으로 하는 교회, EM을 메인으로 하는 교회, 한 예배당 내 두 개 교회, 모든 세대가 한국어로만 진행하는 교회 등등 자기 지역 문화와 형편에 따라서 여러 시도를 하고 있고 각 교회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교단적으로는 성결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음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하겠습니다.
모범적인 세대 간 통합 예배 모델을 제시하고, 다음 세대에 대한 교단적 관심을 바탕으로 장학주일을 제정하려고 합니다. 7월에는 2세 목회부 주관 PK수련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는 2세 목회부가 활발히 사역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5. 한국 총회와 관계 증진 및 협력 방안?
작년 10월에 한국에서 한미 총회 임원 간담회를 첫번째로 가졌습니다. 그 자리를 통해 양총회 임원간 관계 증진과 함께 실질적인 현안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필요시 한미총회 임원 간담회를 열 수 있도록 합의하였는데, 이를 적극 반영 하겠습니다.
한국의 큰 재난 발생시 교회를 돕는 일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현재 양총회 해외선교위원회에서 협력하여 선교사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