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단기선교팀 주최, 새로운 후속사역 ‘눈길’

경기동지방 여주교회(이성관 목사)는 지난 9월 23일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를 위한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여주교회 태국 단기선교팀(팀장 임성선 안수집사)이 주최한 것으로, 선교팀은 이날 준비해온 음악공연과 스킷 드라마 등을 선보이며 20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한 재소자들을 위해 팀원들이 간식을 준비했으며, 교회도 빵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예배와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예배는 박광섭 장로의 기도, 이진환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진환 목사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기초로 인생의 집을 새롭게 짓고, 새로운 희망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음악회는 이정민·박신영 씨의 사회로, 색소폰 합주, 워십, 부채춤, 독창무대, 댄스, 스킷드라마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남자 성도들의 부채춤에 환호하는 등 차가웠던 마음을 활짝 열고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교팀을 응원했으며, 예수님과 자녀의 이야기를 담은 스킷 드라마에 감동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단기선교사역을 국내선교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주교회 태국 단기선교팀 33명은 지난 7월말 태국 선교를 진행하며 현지인들을 위해 드라마, 부채춤, 워십 등을 준비한 바 있다. 선교팀은 뒷풀이 모임을 갖던 중 해외 선교를 위해 준비한 사역을 국내 작은 교회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에 그 첫 걸음으로 재소자들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선교팀은 인원을 충원해 총 44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공연 한달 전부터 매주 2번씩 음악공연과 드라마 등을 연습했다. 중·고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이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선교팀은 어려운 이웃을 섬기자는 하나의 목적으로 기도하며 성실하게 연습을 진행했고, 이번에 첫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여주교회 태국 단기선교팀은 국내선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같은 지방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해 사역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성선 집사는 “사역을 진행하면 기분이 좋고 신앙도 충전된다”며 “저희의 방문으로 어려운 교회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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