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망교회 등 100여 교회 참여

부산소망교회(원승재 목사) 및 부산지역 100여개 교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지역 초등·중·고등학교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태국 수재민 돕기 구호품이 지난달 태국 현지인들에게 전달됐다.

부산 교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태국의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호를 위한 모금을 실시, 책걸상 120개와 700여 가정에 나누어 줄 구호품 가방을 마련했다. 구호품 가방은 생필품과 의류, 신발, 학용품, 비누,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배편으로 옮겨져 지난 8월말 태국 세관을 통과한 구호물품은 9월 3일 태국 유엔 참전용사회 소속 20여 가정에 전달됐으며 9월 5∼7일에는 현지 초등학교에 책걸상 30개와 학용품 2박스가 기증됐다. 또한 태국의 한인 선교사들을 통해 이재민 700여 가정과 태국 현지교회 등에 구호품 가방이 전달돼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현지에서 구호품을 전달한 원승재 목사는 “태국은 한국 전쟁 당시 구호품과 식량, 군대를 파병해 준 우방국가이므로 이제는 한국이 도울 차례”라며 태국 구호활동에 나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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